여행 일정 

2015년 12월 31일 ~ 2016년 1월 3일 (3박 5일)


출국

2015년 12월 30일 22:05 김해 공항 (대만 V air)

2016년 01월 01일 23:40 타오위안 공항 (비행시간 2:35) 


1일 차 (12월 31일)

02:00 숙소 도착해서 바로 꿈나라

용산사 - 85º 소금 커피

시먼딩 - 시먼루이홍루 - 큐브 스테이크, 닭강정

미라마 관람차 - 까루프

스린야시장


2일 차 (1월 1일) - 택시투어

스펀

진과스 - 광부 도시락

지우펀

키키레스토랑

시먼역 까르푸


3일 차 (1월 2일)

신베이터우 - 치엔시탕 - 지열곡

국립고궁박물관

101타워 - 카렌

화산 1914 문화거리


4일 차 (1월 3일)

중정기념관

융캉제 - 딘타이펑, 총좌빙, 스무시망고빙수


귀국

2016년 01월 03일 16:30 타오위안 공항

2016년 01월 03일 20:00 김해 공항


대만에서 며칠 있으면서 느낀 점은 언어는 중국어지만, 국민성은 일본스러운 나라였다. 일본은 세 차례 다녀왔는데, 계속 더 가보고 싶은데 대만은 다시 가고 싶은 나라는 아니다. 작은 일본 같아서 그냥 일본을 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인터넷에 나와 있는 맛집은 대부분 제법 줄을 서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 짜증스러웠고 딘타이펑을 제외하고는 크게 감흥이 없었기에 대충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여행은 아내와 둘이 간 것도 아니고 4살 딸, 초3 조카가 함께했기에 더욱 힘들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ㅜ.ㅜ


12월~1월 연말연초의 대만 날씨는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고 했다. 실제로도 그랬는데, 밤에는 좀 춥고 낮에는 더웠다. 날씨의 영향을 받긴 하지만, 반팔이나 얇은 긴팔에 초겨울 입는 잠바 정도면 충분하겠다. 우리가 있는 동안 1/3은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았다.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하나씩 뜯어서 짧게 보겠다. 참고로 나는 휴양이나 레저보다는 관광을 좋아하고 대자연을 보기보다는 시끌시끌한 시내 쇼핑몰 구경하는 게 재밌으며, 알려진 관광지보다 뒷골목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당연하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일 뿐!


1. 용산사 ★

그냥 절이다. 한국의 절과 다른 점은 절을 이용하는 방식의 차이 정도? 용산사 앞에 85º 소금 커피가 유명하다는데, 글쎄...


2. 시먼딩 

시먼홍러우는 신먼딩역 앞에 있는 건물인데, 볼 거 없다. 그냥 곧장 시먼딩으로 들어가서 길거리 음식 먹고 상점들 구경하면 재미가 난다. 인터넷에서 본 큐브 스테이크 집에서 한참 줄 서서 먹었는데 알고 보니 주위에 같은 노점들이 여럿 있었다. 맛도 큰 차이가 없으니 굳이 줄 서서 먹을 필요 없다. 주변에 까르푸가 있으니 선물이나 간식거리도 여기서 사면 된다.



2-2 시먼역 까르푸 

선물 사러 들렀는데, 선물은 스린 야시장이나 시먼역에서 더 살 게 많은 것 같다. 그냥 마트다. 대만인들의 생필품 구경하러 가자.


3. 미라마 관람차 

4살 딸 아이 때문에 향했는데, 여긴 그냥 백화점이다. 미라마 백화점!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해서 가야 하는 데, 불편을 감수하고 갈 만큼 볼거리는 없었던 것 같다. 이 앞에도 까르푸가 있었던 것 같다.


4. 스린 야시장

타이베이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다. 온갖 길거리 음식, 국내에서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길거리 게임 같은 것들이 많다. 몇 시간이고 보내기 좋은 곳이다. 새벽 2~3시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MRT 끊기는 시간 확인하고 최소 3시간 정도 잡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 스펀 ★ / 진과스 ★ / 지우펀 

보통 예스진지를 택시투어로 많이 다닌다. 사전 검색에서 예류가 생각보다 작고 그다지 볼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거리는 제법 멀다. 아기도 있으니 차에서 오랜 시간 보내기 어려워 과감히 예류를 뺐다. 스펀은 등 날리기 빼면 별로 볼거리가 없다. 진과스는 그냥 박물관이다. 광부 도시락은 맛있다. 지우펀은 예쁘고 구경할 게 좀 있긴 한데, 길을 헤매게 하고 사람지옥, 교통지옥이다. 이곳들은 꼭 택시투어로 가지 않으면 완전 고생할 것이다. 특히 지우펀은 사람이 꽉 차서 버스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 보였다. 아이들과 같이 가는 거라면 꼭 택시투어를 해야 한다. 시간이나 비용을 절약하겠다면 스펀과 지우펀만 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진과스와 지우펀이 10분 정도 거리다.


6. 키키레스토랑 

스진지를 택시투어로 다녀오면서 택시 아저씨에게 얘기해서 키키레스토랑 앞에 내렸다. 역시나 대기해야 한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파 볶음과 이래저래 시켰는데, 한국사람들이 많았고 전부 다 시키는 메뉴가 똑같았다. ㅋㅋ 그래도 맛은 있었으니 잘 갔던 것 같다.


7. 신베이터우 

개인적으로 온천 마니아고 꽃할배에서 소개됐던 곳이라 갔는데, 일본의 온천을 생각하면 실망이 크다. 높은 탕일수록 가장 뜨겁다는데, 매일 목욕탕을 가는 나에게는 크게 무리가 없었다. 사람이 많아 물이 좋은지도 모르겠고 사물함이나 샤워시설이나 모두 야외에 있으니 여름철 해운대 해수욕장보다 불편할 정도다. 외국인들 수영복 입은 거 보는 재미 외에는 뭐 하나 좋은 게 없었던 것 같다. 시내에서도 저~ 멀리 떨어져 있어 시간도 많이 잡아먹는다. 지열곡도 볼 게 없다. 일정이 넉넉하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8. 국립고궁박물관 

크다. 교통이 편리하지 않다. 그냥 박물관이다. 초3 조카 방학숙제 삼아 갔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빌렸다. 결과적으로 반나절 이상 여기서 시간을 보내거나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볼 것 아니라면 한국어 오디오는 빌릴 필요가 없다. 국내 박물관에서도 유물을 자세히 보지도 않는데 남의 나라 유물을 자세히 볼 리가 없다. 대만 역사에 관해 관심이 없다면 절대 비추다.


9. 101 타워 - 카렌 

숙소에서 101 타워가 보여서 1월 1일 불꽃 쇼 하는 것을 봤는데, 인터넷에서와 다르게 5분 만에 끝났고 불꽃도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지하에 있는 철판요릿집 '카렌'이 유명하다 해서 101 타워로 향했다. 우리가 자리 잡고 나니 사람들이 몰려 줄이 길어졌다. 여긴 백화점 코드푸트 중에 유명한 곳이라고 보면 될 정도다. 특별히 키키레스토랑이나 딘타이펑처럼 특별한 맛을 경험하지는 못했다. 101 타워를 더 둘러보지 못한 것은 아쉽다.



10. 화산 1914 문화거리 

원래 계획에 없던 곳인데, 시간이 어정쩡해서 들렀다. 비도 오고 시간도 늦어 대부분이 문을 닫은 상태라 어떤 곳인지 제대로 파악하지는 못했다. 영화관과 공연장, 소호샵들이 있는 것 같았다. 여긴 다시 가보고 싶다. 젊은이들이 많이 오는 곳 같았다.


11. 중정 기념관 

고궁박물관과 같이 후회스러운 곳이다. 위병 교대식이 멋들어지긴 했지만, 국군의 날에 행사 보는 게 더 낫다. ㅋ 하여튼, 기념관, 박물관 이런 곳은 나와 맞지 않는다.


12. 융캉제 

원래 도쿄를 가려고 했었는데, 타이베이로 바꾼 이유는 딘타이펑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딘타이펑에서 단연 '샤오롱바오'가 최고였다. 다른 것도 다 맛있었지만, 이걸 더 시켜 먹고 올걸 하는 아쉬움이 크다. 동문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나타난다. 오전에 가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우리가 먹고 나오니 사람들이 우글거린다. 비행시간 때문에 음식만 먹고 왔는데, 이 주변으로도 구경할 것이 많아 보였다. 





13. 타이베이에 다시 간다면 (더) 보고 싶은 곳

- 미니어처박물관

- 화산 1914 문화거리
- 101 타워

- 융캉제

- 딘타이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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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승희 2016.07.16 0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대만에서는 지하철을 MRT이고 부른다. 우리나라는 교통카드가 참으로 다양하고 신용카드를 겸용으로 쓰는데, 대만에서는 이지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다른 종류의 교통카드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지카드는 타이베이 메인역 지하에서 살 수 있다. 몇 시인지는 모르지만, 밤늦게는 당연히 문을 닫는다. 우리는 새벽에 도착했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서 자고 오전에 여행의 시작으로 이지카드를 사러 나섰다. 이 역시 사전에 인터넷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고생해서 찾을 필요가 없다.



지하로 내려가면 안내도에 이지카드 파는 곳이 떡하니 표시되어 있다. 남은 돈 환불은 산 곳에서 해도 되는데, 돌아오는 길에 타오위안 공항에서 해도 된다.


이지카드 관련 설명: http://blog.naver.com/pocoholl/220611141998


MRT 첫차는 06시, 막차는 24시경에 있고 배차 간격이 매우 짧게 느껴졌다. 그리고 MRT 역사마다 한글로 된 노선 안내 가이드가 배부되고 있으니 굳이 한국에서 노선도를 출력해 갈 필요도 없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지하철 노선도가 깔끔하게 나온 게 잘 없었는데, MRT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지하철이 계속 확장되고 있어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보다 MRT 홈페이지가 가장 정확하다 하겠다. 다행히 한글도 지원한다.


MRT 홈페이지: http://m.metro.taipei/kr



MRT 노선도

참고로 타이베이 메인역은 2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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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Gimhae International Airport, 金海國際空港)


22시 05분 출발 비행기인데, 연말이라 사람 많을까 봐 7시에 공항에 도착했다. 역시나 사람이 미어터졌다. 하지만 역시나 창구를 미리 열지도 않았다.


대략 5분 전부터 딱 2시간만 열고 오픈한다 하니 서둘러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창구가 어디서 열릴지 모르는데, 저가 항공이니만큼 좌측 맨 구석에 4~5개 정도 창구가 열렸다.



창구가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줄을 쫙~ 선다. 한 시간가량은 줄 선다고 시간 보낸다. 창구가 2시간 동안 열리는데, 한 시간 정도면 긴 줄이 사라진다. 따라서 특별히 면세점 쇼핑할 거 아니면 비행 한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도 인터넷으로 미리 사 둔 면세품 찾고도 시간은 충분하다.




타이완 타오위안국제공항 (Taiwan Taoyuan International Airport, 臺灣桃園國際機場)

타이베이 메인역 (Taipei Main Station)


대만에 도착하는 시간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애매한 시간이라 사전에 공항에서 숙소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 찾는다고 참 많은 시간을 쏟았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막상 가보면 찾을 필요도 없이 출구에 그냥 있다. 그리고 메인역으로 가는 버스가 24시간 있으니 택시를 탈 필요도 없다. 


수화물 찾고 출구로 나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니 모두가 아래로 내려간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따라 내려가진다. -_-; 내려가면 딱 바로 버스표 사는 곳이 나온다. 표를 사고 나오면 눈에 띄는 곳에 메인역으로 가는 1819번 버스 타는 곳이 바로 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그냥 굳이 찾지 않아도 보인다. 버스 번호가 전광판으로 나오고 영문으로 타이페이 메인역이라고도 나오니 쉽게 찾아 탈 수 있다. 무엇보다 줄이 길게 있으니 표지판 안 보고도 찾아진다.

참고: http://blog.naver.com/asdf2003/220618814915


버스 타기 전 가방을 실어야 하는데, 이 때 터미널 1인지 터미널 2인지 물어본다. 메인역으로 가는 사람은 터미널 1이라 하면 된다. 그런데, 어차피 이 버스를 타는 사람들은 현지인이 아니면 거의 모두 메인역에서 내리니 1이든 2든 크게 상관없다. 메인역에서는 트렁크를 모두 여니까 말이다.


버스 타면 안쪽 전광판에 영어로 정류장 명이 나오고 방송도 나온다. 자는 사람도 들을 수 있도록 소리가 엄청나게 크다. 우린 새벽 1시쯤 버스에 타서 차가 안 밀려서 40분 정도 걸렸다, 신기한 건 밤에 차들이 많이 없는 시간에도 버스나 택시는 과속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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