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보던 책인데 그 동안 대만 드라마에 열중하느라 내팽겨쳐두고 있다 마음먹고 오늘에야 다 보았다.
이 책은 신윤복과 김홍도의 그림대결, 10년 전의 의문사를 밝혀나가는 구도로 내용의 흥미를 끌로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파격적인 것은 신윤복이 여기서 여자남장으로 등장한다는 것.
그래서 과연 이것이 진짜 인지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신윤복의 섬세한 필치로 인해 여자라는 설이 있기는 하였으나 결론은 남자라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신윤복에 대한 자료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아 그에 대해서는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그가 남긴 작품으로나마 그에 대해서 상상해볼 수 밖에...
이 책은 우리가 잊고 있는 중인 화가에 대해서 새로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무엇보다 김홍도에 비해 홀시 되어 왔던 신윤복에 대해서 분명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곧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신윤복 역을 맡아 드라마로도 방영할 예정이라 하니 이 책이 일으킨 효과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만하다.
사실 이 책을 보고도 그림에 문외한인 나로서는 그들의 그림을 잘 이해할 수가 없다. 더욱이 어릴때부터미술시간에 배운것이라고는 모두 서양에서 들어온 그림기법에 익숙해져 있어 그들의 그림이 얼마나 대한한 것인지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다. 다만 우리 나라의 예전 그림은 산수화나 사군자 같은 수묵화가 다인줄 알았는데 신윤복의 그림을 보면서 채색이 아름답게 들어간 그림도 있었구나 남녀간의 정을 그린 그림도 있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과거 그림을 그리는데 그렇게 복잡하고 답답한 규율에 얽매여 있었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과거의 그 답답한 온갖 규율이 나라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한 번 새삼 느끼게 한다.
개인적으로 김홍도의 그림보다는 신윤복의 그림에 더 눈길이 간다. 아마도 그림이 좀 더 입체적이고 시각적이라 그럴것이다. 신윤복의 그림이 간송미술관(서울)에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개인 박물관이라 일반인에게 잘 공개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5월과 10월 1년에 두차례 공개한다고 하는데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녀오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