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함에 갇히지 마라. 모든 것이 당연하면 바꿀 것이 하나도 없다.


관점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 박용후 Perspective Designer  (카카오톡 홍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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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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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배불리 먹고 내방 벽에 걸려있는 엄마 사진을 봤다. 내 결혼식 때 찍었던 사진이라 한복을 입고 있다.


엄마 옷 중에는 좋은 게 없었다. 한 번은 비싼 옷 사주고 싶어 백화점에 같이 갔는데, 끝끝내 엄마는 사지 않았다. 나는 비싸도 마음에 들면 사는데… 울 엄마는 평생 좋은 옷, 비싼 옷 한번 입어보지 못하고 가셨다.


아들이 이렇게 돈도 잘 번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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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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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20일 차


그러고 보니 엄마는 입원해서 숨을 거둘 때까지 두려워했는데, 눈물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다. 죽게 될지 몰랐기에 그랬을 테지? 유언 한 마디도 남기지 않은 것은 그리될지 본인도 몰랐던 것이다.


엄마가 의식 없이 죽어가고 있을 때가 되어서야 "사랑해요."라고 말했던 것이 안타깝다.

이 병원 의사 잘한다고 하니 믿어 보라고 엄마를 안심시키려 했던 것이 아쉽다.

의사와 면담할 때마다 불안해하던 엄마를 안심시키려 별거 아니라고 말했던 내가 원망스럽다.

바쁘다는 핑계로 병실에 엄마만 남겨두고 돌아와 편히 집에서 잠을 잤던 내가 밉다.

어제는 비가 억수로 쏟아 부었다. 땅속으로 스며들어 엄마의 관 속에 물이 차지나 않았을까….엄마가 추워하진 않을까….


생각이란 걸 할 여유만 생기면 엄마가 떠오른다.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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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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