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구걸 애드센스?

2008.01.06

2005년 5월 구글 애드센스로 부터 승인 메일을 받았다.

나는 홈페이지 두 곳과 블로그 두 곳 해서 총 네 개의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시해 놓았다.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티스토리 같은 가입형 블로그도 아니고, 수십날 동안 디자인을 만들고, 수백날 동안 자료를 축적해 온 홈페이지에 보기 싫은 광고를 넣는 다는 것이 선뜻 내키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구글의 알바생이 된 것은 당시 용돈으로 충당하기엔 버거운(사실은 아까운?) 홈페이지 유지 비용 때문이었다.
2005년 당시에 내가 제작하고, 관리하며 운영했던 홈페이지 수가 꽤 되어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학생이던 내가 먹고 노는데 쓰고 싶지 막상 호스팅이나 도메인 등록비를 내려면 아까운 것이 사실 아니겠는가....

지금은 운영하는 홈페이지가 두 개 밖이니 호스팅비용은 많이 안나가는데 오히려 도메인이 늘어나서 7개나 된다.

최근들어 도메인업체를 비용이 싼 곳으로 기관이전 하여 유지비가 적게 나가지만 그래도 100,000원/년 은 족히 될 것이다.
아무튼 직장을 가진 지금도 이런 비용을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지불한다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물론, 나에게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녀석들이지만...

그래서 니들이 쓰는 돈은 니들이 내라는 의미로 구글 애드센스를 지금까지 운영하는 사이트에 게재해왔다.

이제 구글 알바생 3년차에 접어들었다. (3년차가 되니 구글에서 주는 페이도 늘어나서 좋기는 하다. -_-;)
내가 처음 구글의 알바생으로 일할 때만 하더라도 대부분 태터툴즈를 계정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블로거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애드센스 광고를 유치한 사람들이 많지 않았었다.

태터툴즈가 설치형이다보니 웹관련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블로그를 운영하던 시기 였다고나 할까.....
그러다보니 애드센스는 주가 아니었다.
대부분 그것으로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계정 유지비나 뽑자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티스토리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애드센스를 게재한 블로그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아울러 블로그 자체 보다는 이를 통한 수입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들도 함께 급격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블로거들이 늘어나는 것이 반갑고 이런 현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광고 유치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운영하는 사이트가 주(主)가 되지 못하고, 광고를 통한 수입이 주가 된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든 그것은 운영자의 자유니까 비난할 생각은 없다.
단지, 오랫동안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운영한 경험자로써 그들에게 충고를 하고 싶을 뿐이다.

100 달러는 많아야 10만원이다.
당신이 10만원을 받기 위해 투자한 노력과 시간은 당신이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할 노력과 시간이고, 광고수입을 위한 컨텐츠를 생산하려고 받는 스트레스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편지를 쓸 때 받아야 할 스트레스(?)이며, 수표가 날아오고 환전 되기까지를 기다려야 하는 인내는 약속시간에 늦은 여자친구를 위해 사용해야할 인내일지도 모른다.
  • 활의노래 2008.01.06 21:36
    나도모르게 눈물이 ㅠ_ㅠ 그 10만원이라도 한번 받아봤음 좋겠지만 영 수익이 안쌓이길래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
  • 페이비안 2008.01.06 22:23
    마지막 문구들에 100% 동감합니다. 저도 처음에 애드센스 걸었을 때는 클릭수에 전전긍긍했었는데, 돌아오는 수입을 생각해보니 광고는 그냥 재미로 걸어두는 편이 마음이 편하겠다 싶더군요. 그래도 얼마전에 13개월만에 100불에 도달하니 기분은 좋더군요 ㅎㅎ
  • Hanmaeum 2008.01.06 22:59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에헴~~
    훈훈한 포스팅 잘 봤습니다. ㄳ~
  • 애니스토리 2008.01.07 00:30
    저도 구걸 애드센스 1년차를 향해 달리고는 있지만 어줍짢은 실력으로 블로그를 운영할려고 하니
    막상 잘 안되네요. 1일=1포스트 만큼만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괜찮은 블로그 포스팅 주제를 찾으러 이곳저곳 먹이 찾으러 다니는 하이에나 처럼 돌아다니지만, 이것 또한 쉬운일이 아니라느...ㅡ.ㅡ;

    그저 애드센스 짤리지를 않길 바라는....
  • 파란토마토 2008.01.07 01:41
    흠.. 맞습니다. 저도 항상 블로그 운영해서 돈도 벌어요~ 라는 글을 보면
    그 시간과 노력에 비해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어요.
    차라리 돈이 없으면 그냥 자기 만족이라 생각하겠지만 돈을 위해 한다면
    그 금액은 너무도 적은 금액 아닙니까? ㅡㅡ;;
  • 대류 2008.01.07 12:45
    네... 내일을 위해 투자해야할 시간을 빼앗긴 것 치고는 돌아오는 금액이 사실은 얼마되지 않지요...
    그래서 애드센스 구걸을 위해 포스팅을 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느냐는 거지요..
  • 파란토마토 2008.01.07 01:43
    좋은 글이라서 추천 꾹 누르고 가요^^
  • 대류 2008.01.07 12:46
    고맙습니다.
  • 지나가다초대받았음 2008.01.07 07:54
    저 역시 티스토리에 가입할려 하는것도 어느정도 애드센스 종류의 덕을 볼려 한것인데..
    역시 호스트비용이나 인터넷사용료 정도의 용돈 받는 기분으로 만족을 하는게 마음 편할 듯 하네요.

    정말 어려운건 하루에 한건의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게 더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막상하는건 좋은 글 읽고 드래그 카피 붙이기 정도 일수도 있지만..
    그것조차 귀찮고 다른 곳에 신경쓰는 일이 많다고 느끼기에...

    어떻게 보면 책한권 읽는 것 보다 어려운 일이 블로그 관리 일수도 있지요.
    책이나 일기라면 그냥 표시해둔 부분만 재빨리 일거나 대충 휘갈겨 쓸수도 있지만..
    블로그는 컴퓨터도 켜야되고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남의 눈도 의식하며
    형식을 갖춰서 적당히 글을 남겨야 하기에 여유나 사연을 나누는 즐거움이 없다면..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 대류 2008.01.07 12:49
    블로그의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관리가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겠지요...^^;
  • 엠의세계 2008.01.07 08:42
    재미죠....돈 벌려고 하면 힘들어서 못 할 듯....3달에 100불될랑말랑인데...이 돈 그냥 알바를 뛰어도 몇일이면 나오고 노가다 뛰면 2일이면 벌죠...
    그래도 이 소소한 재미가 좋아요^^
  • 에드센스 2008.01.07 13:17
    엊그제 구글에서 수표가 왔다. 천 7백불...환전하니 162만원정도 받았다.
    그런데 지금은 광고 클릭변경 정책으로 그전 보다 10분에 1도 수익을 못 올린다.
    그래서 거의 접었다시피 했다. 한달에 한개 올릴까말까 한다.

    막차를 타서 끝에 좀 재미를 보긴 했지만 그래도 아쉽다..
    ㅋㅋㅋ

  1. 리바트 카페테리아 식탁 상판 휘어짐 증상 - 리콜되어야 한다.

    리바트에서 식탁 살 때 요즘 가구는 유리 안 깔고 쓴다고 했지만, 깔끔떠는 우리는 유리를 깔았다. 만약 우리가 유리를 깔지 않았다면 식탁 상판이 휘어진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벌써 몇 번째인지 ...
    2016.02.01 2 0
    Read More
  2. 드럼 세탁기 삼성 버블샷 애드워시 구입 TIP

    결혼할 때 장만한 통돌이 세탁기에 문제가 생겨 바꾸기로 하고 며칠 동안 눈이 빠져라 정보를 수집했다. 통돌이는 많이 써봤고, 결정적으로 통돌이는 운동용품을 세탁할 수 없어 이번에는 드럼세탁기를 장...
    2015.11.09 0 0
    Read More
  3. 현대 리바트, 식탁이 휘어져서야...

    가구라고는 컴퓨터 책상밖에 사본 적이 없는 나에게 리바트와 한샘은 외국 기업과도 같은 브랜드였다. 그러다 결혼하면서 장모님이 가구는 오래 쓰니 좋은 걸 사야 한다며 리바트를 추천하셨다. 처가 5남매...
    2015.03.22 5 0
    Read More
  4. 아기 피부 트러블엔 Earth Mama Angel Baby Bottom Balm

    아내와 아기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처가에서 한 달가량 몸조리하는 동안 나는 집에서 혼자 지냈고 드디어 우리 집으로 왔을 때는 며칠 동안은 정신이 없어 무슨 기저귀를 쓰는지 무엇을 먹이는지 신경도 ...
    2013.07.28 0 0
    Read More
  5. 내가 선택한 방수카메라 Nikon COOLPIX AW110s

    중학교 때부터 어딜 가면 늘 (필름)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대학에 와서는 늘 디카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사진 찍는 것이 취미가 아님에도 그렇게도 셔터를 눌렀던 것은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홈페이지와...
    2013.07.26 0 0
    Read More
  6. 타카 심 끼우는 방법 -_-;

    '타카'라는 녀석을 쓸 일이 생겨서 배송을 받았는데.... 이놈이 심을 어디다 끼워야 할지 몰라서 한참을 헤맸다. 괜히 엉뚱한데 끼웠다나 나한테 날아올까봐 겁나서 더 헤맨거 같다. ㅠ.ㅠ 혹시라도 모르는...
    2013.03.16 0 879
    Read More
  7. 아이허브(iherb.com) 이용법

    아이허브(iherb.com)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미국내 유통되고있는 건강기능식품, 유기농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국내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차츰 알려지고 있다. 국내에도 많은 건강기능식품이...
    2012.07.16 0 3634
    Read More
  8. 두한족열, 수승화강, 두무냉통 복무열통

    풍수지리에 민감한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잠잘 때 머리 방향을 두고 말이 많다. 이에 대해 가장 좋은 것은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방향이라 할 수 있단다. 바로, 두한족열(頭寒足熱)이...
    2011.09.27 0 6065
    Read More
  9. 못 파는 게 없는 중고나라

    네이버 최다회원 수 보유 카페로, 카페 랭킹 1위인 중고나라! 자주가는 사이트 중 예전에는 없었던 중고나라가 포함되었다. 인터넷 쇼핑몰의 최저가 보다도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2010.08.01 0 8553
    Read More
  10. Cannon과 Sony 서비스센터 방문

    나의 세 번째 디카는 2004년도에 구입한 Cannon Digital IXY 50 제품이고, 네 번째 디카는 2007년에 구입한 소니 사이버샷 DSC-H9 제품이다. 쭉~ 컴팩트 디카를 사용하다 하이엔드 디카로 넘어왔는데 결정...
    2010.08.01 0 90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