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비슷하겠지만 집에서 컴퓨터를 켜게 되면 매일 둘러보는 순서가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운영하는 사이트 둘러보기(이 블로그와 개인 홈페이지 외....7~8곳), 메일확인, 올블로그 등 자주가는 사이트, 포털뉴스... 마지막으로 구글 애드센스에 접속한다. 오늘의 수익에 대한 기대감 이랄까 아무튼 맨 마지막에 보는 것이 스릴(?)이 있다.... 매일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꾸준히 수익이 나기 때문에 볼 때마다 즐거운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휴일이니 자고싶은만큼 푹~ 자고 일어나서 어김없이 마지막에 애드센스를 찾았다.
순간 계정 비활성화를 알리는 화면이 나타났다.
어제까지 쌓여있던 620달러와 며칠전에 은행에 맡겨놓은 400달러가 스쳐갔다.
하지만 난 돌이킬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태연한 편이라 금새 가슴을 쓰러내리며 조용히 운영중인 다른 사이트에 걸려있던 애드센스 광고를 가져와 다시 걸었다.
620달러가 쌓여있었고, 5달러 전환이 빨리 이루어져 추천 가입자들로 부터 받을 수 있을거라 것만 해도 대략 5~6개는 되는데..... 대략 1500달러가 한 순간에 날아가는 지경이었다.
월급은 모두 저축하고 모든 용돈은 밥값에서 남은 돈과 구글에서 주는 용돈으로만 지내려고 했었고, 환전이 되면 노트북을 사고 싶었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후회해봐야 돌이킬 수는 없다.
내 잘못이 크다는 것을 인정한다.
지난 11월 중순경에 5일만에 150달러의 수익이 쌓인적이 있었다.
그와 관련하여 글 을 올렸더니 그 날 저녁인가 다음날에 누군가에 의해 부정클릭이 발생되었다.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소심한 녀석에 의해 80회가 넘는 클릭이 발생했던 것이다.
클릭율에 비해 그 날 수입이 1.33달러에 그쳐있기에... '아~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구나.....'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어갔다. 하지만 혹시나 싶어서 마이센스를 등록해 두었다.
며칠 뒤 구글로 부터 경고 메일을 받았다.
하지만 얼마 뒤 또 누군가로 부터 20여회의 클릭이 발생했다.
마이센스를 입혔음에도 발생한 일인 것으로 보아 헛점을 이용한 듯 했다.
1회 클릭으로 한정해 놓아도 페이지 로딩하는 순간 광고가 일순간 나타났다 사라지는데 그 순간에 클릭하면 클릭이 가능한 것이다.
아무튼 그로부터 며칠이 지나도 구글측에서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리고 또 가끔씩 일정하게 나열된 IP의 클릭도 발생했다.
뒷 자리만 바뀐 IP 여러개가 클릭한 것이다. 게임방이거나 컴퓨터가 많은 장소 였을 것이다.
계속 특이한(?)클릭이 일어나도 구글측에서 별 반응이 없자 나는 그런 부분에 있어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의심스런 상황에 구글에게 일일이 보고하는 사람들의 글들을 보고 '뭐하러 저런데....' 생각했던 것이 화근이었다고나 할까....
드디어 일이 터진 것이다.
구글측으로 부터 당장에 어떠한 제지가 없다고 안일하게 여긴 것이다.
우매하게도 이제야 알았지만, 이번 경험으로 보아 구글측에서 부정클릭등에 대해 즉각적으로 발빠른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비슷한 시기에 경고메일이나 계정 비활성화를 당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통보하는 시기가 정해져있는 듯 하다.
그러니 애드센스 사용자들은 구글측으로 부터 경고메일을 받지 않았다거나 별 다른 변화가 없다하여 안심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구글측에 의심스러운 상황을 보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불합리하다 여겨지는 정책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우연히 본 글에서 공정위로 부터 시정조치를 받아 변화가 있을거란 얘기는 들었지만 당장에는 구글의 방침을 좌지우지할 능력이 없는 만큼 사용자 스스로 관리해야할 의무는 있는 것이다.
구글 애드센스와 함께한지 대략 3년이다.
지금까지 꽤나 수익도 보았고, 잘 이용하고 있다고 여겼는데 이렇게 당하고(?)보니 앞으로 좀 더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 되었든 일종의 공돈을 받으면서 그정도의 관리는 해야하는 것이라 여기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