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나에게 있어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엄마였다
나의 억지스런 고집도 웃어 넘기며
끝까지 함께 놀아주었던 엄마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이
엄마에겐 얼마나 기쁜 일이며
한편 쓸쓸한 일일까..
왜 그때는 내 생각밖에 하지 못했었는지
엄마의 머리칼에 조금씩 서리가 내려앉고
잔주름이 하나 둘씩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어째서 그때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걸까
언젠가 나에게 최고의 친구였던 엄마
이제라도 내가 엄마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