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이 며칠전에 언니와 영화를 봤단다.
그러려니 했는데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을 봤단다.
1편을 너무 재밌게 봤던 탓에 기대하고 있었는데.... 먼저 보고 오다니...
그래도 애써(?) 다시 보고 싶다해서 인심쓰듯 한 번 같이 봐줬다. ㅜ,.ㅜ
입장하기 전 몇 시간짜린지 봤는데 2시간은 족히 되는 듯해서 좀 걱정했다.
1시간 쯤 지나면 극장 의자가 불편하기 짝이 없어 가만 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1편에서는 모든 것이 새로웠고 간간히 코믹스런 부분에 웃음도 흘렸지만 패자의 역습에서는 한 두번 웃었을 뿐이다.
대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지 짐작조차 하지 못할만큼 집중해서 봤다.
뭐가 뭔지 모를정도로 현란한 CG에 빠져들었다고 해야 할까....
어쩜 그리고 실제 존재하고 작동하는 로봇인 것 처럼 잘 만들었는지...
그리고 1편에서 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로봇이 등장하는 것도 볼거리였다.
가수 '비'에게 껄떡거린다고 보도된 메간 폭스도 꽤 괜찮은 것 같았다.
남녀 주인공이 미국인인지 잘 모르겠지만 둘 다 참 미국스럽게 생겼다는 인상을 받았다.
왠만한 빌딩만한 크기의 로봇이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고, 이들은 저 높이서 땅이나 건물에 꼴아 박아도 멀쩡할만큼 강력한데 군인들이 총질을 해대는 부분은 좀 이해불가였지만, 작은 로봇들을 상대하는 것이겠거니 치부해버렸다.
탱크가 지원사격하며 디셉티콘의 로봇들을 하나씩 잡아낼 때는 약간 통쾌하기도 했다.
중반부에서는 내가 피곤했었는지 잠깐 지루했었는지 잠깐 잠들기도 했다.
후반부에서는 디셉티콘의 리더인 메가트론이 도망가는 장면에서 부하와 나누는 대화에서 후속작이 있음을 암시 했다.
앞으로도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니 1편 부터 차근차근 봐둬야 할 영화가 아닌가 싶다.
청소년들이 보기에도 무리 없는 볼만한 영화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