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아르바이트라 여겨보자!

2007.04.07
자주가는 사이트에서 2년간 만난 여친이 6개월간 바람핀 사실을 알았다는 글을 보았다.
자신도 아는 사람의 이름으로 그 사람의 휴대폰 번호를 저장해 놓았다네~
"정말 한사람을 이렇게 사랑한적도 이렇게 한사람한테 환멸을 느낀적도 없는데 정말 믿을사람없네요" 라는 글에 초공감하며 그 사람의 심정과 댓글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모두들 그냥 깨끗이 잊어라고들 한다.
그런 여자를 선택한 것도 잘못이며, 어떻게 복수하려 해봐야 서로 더 비참해지지 달라질 것이 없으니 시간이 약이니 잊으라고..

사실 이것이 정답니다.
당한 사람은 믿었던 만큼 엄청난 충격에 휩싸인다. 하지만 또 달리 뾰족한 방법이 없다.
남자라면 분 풀릴 때까지 치고박고라도 할 수 있지만, 갸냘픈 여자에게 어찌 주먹을 휘두르겠는가...
그렇다고 논리적으로 풀어봐야 상대가 인정하면 사과야 받겠지만 또 달라지는게 없으니 사과도 받았는데 더욱 슬픈 분노가 끌어오른다.
헤어지는 것이 답이지만 지난 시간들이 떠로으며 너무나 억울하고 말이다....
참 대책없는 것이다.
사랑 때문에 종종 살인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방법이 잘못되었지만 경험해보면 그 심정이 십분 이해가 되니 말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싫어지면 그렇게 얘기하고 떠나야 한다.
사람을 배신하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은 더욱더 배신하지 마라.
배신당하는 사람은 정말로 살인을 생각할만큼 살인적인 고통에 휩싸인다. 벗어나기 힘든 평생의 커다란 상처를 남긴체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한다고 생각해봐라.
믿고 맡겼는데 주인몰래 물건을 훔치다가 주인에게 들켰다.
그 주인은 알바생을 다시 고용하겠는가? 십중팔구를 해고시킬 것이다.
바람피우는 사실을 알았는데 다시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다.

십중일이는 다시 고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알바생을 예전처럼 믿을 수 있겠는가?
말은 안해도 계속 감시하고 있을 것이며, 감시 당하는 알바생도, 감시하는 고용인도 하루하루가 괴로울 것이다.
바람피운 것을 용서했다고 거기서 끝날까?
어쩌면 더욱 고통스러울지 모른다.
예전처럼 상대를 믿지 못할 것이기에.....
혹여나 늦게라도 들어오는 날이나, 연락이 되지 않는 날에는 온갖 생각들로 괴로움의 시간을 보낼 것이다.

세상에서 사랑을 하는 사람들아.
바람피울 용기가 있고, 나를 사랑하는 한 사람의 가슴에 비수를 꽂을 용기가 있거든
먼저 헤어지자고 말하는 용기를 내도록 해라.
꼭 그렇게 누군가에게 씻지 못할 치욕과 상처를 안겨놓고 떠나려 하는가.....

그렇게 해놓고 자기는 잘 살려고 발버둥 치는가?
KBS 양심추적에 나오는 그 비양심의 인간들과 다를바 없는 파렴치한들이다.

한창 연애에 미쳐있을 때 자주하던 말이다.
"사랑은 거울의 유리같은 것이다. 한 번 금이 가면 처음처럼 보이지 않는다."
TAG •
  • 마니 2007.04.07 01:43
    에이..에이..에이
    바람피울 애인도 없는 불쌍한;;
  • joey 2007.07.21 16:06
    믿음~!!
  • 휴.. 2009.03.16 09:20
    제 지난 남자친구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배신당한 그 기분.. 당해본 사람만 알거예요.. 힘드네요..
  • 대류 2009.03.17 01:37
    경험과 세월이 가르쳐 줄 것입니다.
    아직 어리다면 힘들겠지요.... ^^;
    힘내시고, 따뜻한 사랑 이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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