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친님과 서면에서 보려다 갑자기 국제모터쇼가 보고 싶어서 약속장소를 해운대 벡스코로 잡았다.
마침 대학동기가 보고 싶다고 해서 셋이서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전시장으로 들어섰다.
구석구석 공연 떄문에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들리고, 질주소녀들은 마이크잡고 설명한다고 떠들고..... 수백만원짜리 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들은 연신 플래시를 터트리며, 컴팩트디카를 들고온 여자들은 모델마냥 포즈잡는다고 부산스럽다.
똑바로 봐도 되는데 흘깃흘깃 소녀들을 훔쳐만 보는 사람들.... 카메라를 보는 사람이 부담스러울만큼 얼굴 가까이 대고 찍는 사람들.... 핸드폰을 건네주며 셀카를 찍어달라 부탁하는 사람들.... 여전했다.
올 해로 세 번째 찾는 부산국제모터쇼라 분위기에는 익숙했다.
첫 날이라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릴거라 예상했었는데, 첫 날이라 그런지 생각보단 많지 않았다.
여친님의 바쁜 일정으로 자동차나 부대행사를 꼼꼼히 챙겨보지 못했고,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 것도 좀 아쉽지만 그래도 볼만한 전시였음은 매번 느낀다.
무엇보다 소위 질주소녀라 불리우는 레이싱걸들의 자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에게는 흔치 않는 기회라 연신 카메라를 들이댔다.
몸매의 달인들이라 역시나 하나같이 대단한 몸짱들이었다.
혹자는 레이싱걸에 가려 모터쇼인지 레이싱걸쇼인지 모르겠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지만, 굳이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모터쇼와 함께 펼쳐지는 또 다른 향연으로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좀처럼 조기 힘든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여기면 될 것이고, 마음놓고 시선을 두어도 될거라 여긴다.
레이싱걸들 또한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렌즈에 초점을 맞추고 포즈를 취해주니 우리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고 가면 5천원이라고 하던데, 미리 계획하고 간 것이 아니라 6천원을 내고 입장했다.
지하철 센텀시티역에 하차해서 벡스코로 향하던 길에 암표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입장권을 파는 어르신들이 많았었다.
첫 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려 줄이 길어졌나보다 생각했는데 매표소에는 기다리는 줄이 하나도 없어 곧바로 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그 암표상들이 얼마에 파는지 알아볼걸 그랬나....ㅋㅋ
저는 첫날에는 자체행사 위주고 사람들도 많을걸로 예상을 해서 못 갔습니다. ㅋ
아니 안갔습니다. ㅎ~
얼핏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을 보니 관람객들 느므느므 많은거 같은데 첫날은 그리 많지 않았나요?
저는 담주 월요일이나 화요일부터 해서 4일 정도 가볼 생각입니다.
인물위주라 거의 단렌즈를 사용하는데.. ㅋ
때로는 모델의 코앞에서 찍어야 할때도 있어요 ^^;
한달전에 대구에서 열리는 슈퍼카에 다녀 왔는데..
그곳에 비하면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을 못 챙길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