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은 업그레이드

2004.06.05




어제 나의 컴퓨터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평소 찾은 블루스크린에 시달리다 메인보드 교체를 위해 부산컴퓨터 도매상가 메인보드 전문점에 a/s 를 받으러 갔다.
CUP 발열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CPU 쿨러를 교체하라고 했다.
메인보드 바꾸러 갔다가 CPU 쿨러만 교체했다. -_-;

집에와서 테스트를 하는데 뚜둑 소리가 나더니 타는 냄새가 났다.
반사적으로 전원을 끄고 안을 들여다보니 쿨러가 떨어져 나가 있고, CPU는 이미 타버린 뒤였다. 제기랄~

곧바로  a/s 받은곳에 전화를해서 조립한 당신이 책임을 지라고 했지만 조립은 정상적으로 되었으니 책임지지 못하겠다고 했다.

제작해야할 사이트도 많은데 공돈 날릴것 생각하니 화가나지 않을 수 없었다.
전화로 험한말이 오가다가 따지기 위해 당장 택시를 타고 달려갔지만 이미 문을 닫은 뒤였다. 하루가 지난 어제..... 컴퓨터를 들고 찾아갔지만 역시나 보상은 해주지 않겠다더군....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컴퓨터 상가번영회에 찾아갔다.
이러한 일이 있었으니 협의점을 찾아달라고 했다.
결과는 업체측에서 메인보드를 무상으로 받는 조건이었다.
쿨러 잘못달아서 CPU태웠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 쪽에만 모든 책임을 돌릴수는 없었다. 증거또한 불충분하기 때문에 소비자보호원을 통해서도 이만큼의 협의점을 찾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졸지에 AMD 1600+ 에서 2500+ 로 업그레이드 되어버렸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평소 작업만하면 버벅거리던 컴퓨터를 생각해서 메모리도 추가했다.

AMD 바톤 2500+
512 DDR RAM

메인보드는 저가형이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것 보다는 좋은 것 같다....ㅋㅋ

아무튼 보다 사양높은 컴과 새롭게 조우를 했으니 열심히 일하고 컴퓨터도 잘 관리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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