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남포동을 거닐다 배가 고파 맥도날드에 들어서려는데 반대편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었다. 연예인이라도 왔나보지 했더니 옆사람들이 붐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쉐끼루 붐~"하면서 TV에 나오는 정체 불명의 연예인 말이다.
구경하려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 그 사이를 비집기 싫어 그냥 가던대로 맥도날들에 들어갔다. 햄버거를 사들고 안쪽에 앉아있던 여친을 불러 창가쪽으로 앉았다. 팬사인회 행사를 하는 매장이 잘 보이는 곳으로.....
연예인 한 번 보려고 줄서고 쇼윈도 사이로 보이지 않는거 억지로 보려는 사람들보고 한심하다고 말해놓고 나는 제일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버렸다. ㅡ,.ㅡ;
한참 주시하니 계약된만큼 싸인이 다 끝났는지 사람들을 못 들어가게 막아서는게 보였다. 그리곤 잠시 후 스타크래프트를 타고 유유히 사라지는 쉐끼루 붐을 볼 수 있었다.
붐이 매장을 나올 때 소리 지르는 여자들~ 참 연예인이 뭔지~
그 모습을 보고 여친에게 연예인... 참 해볼만 한 직업인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