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두쪽나도 도곡동 땅 내것 아니다"

2007.08.17

요즘 대한민국의 빅이슈는 단연 한나라당 경선과 남북경제협력이다.
나라의 장래가 달린만큼 주식시장에도 파란이 일어나고 있다.

남북경협관련주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여야 가릴 것 없이 후보자들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이른바 경선주, 대선주들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와중에 어제 하루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종합주가지수가 역대최고인 -125.91포인트를 기록했다.
코피스+코스닥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만도 무려 457개나 된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실제로 오늘 HTS의 관심종목(100여개)에 온통 파란불과 아래화살표를 보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언론에서는 '사상최대, 사상초유'라는 흥분되는 단어를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으며, 원인분석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장중에도 나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는 것이다. 음홧홧!
ic코퍼레이션은 나에게 50%의 수익을 가져다 주었고, 흥분한 나는 이제 막 4달이 들어간 적금을 해지해서 이 위험한 장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어제 낮에는 단타로 조금 수익올리고 장중반에 다시 ic코퍼레이션과 세지, 특수건설을 사들여서 약간의 수익을 올렸다.
빨간숫자를 찾아보기 힘든 하루 중 ic는 약간 올랐고, 세지는 상한가를 쳤다.
특수건설은 단타를 위해 하한가에 매수했는데 매도가 되지 않아서 지금 마음 조리고 있다.
내일 상황봐서 빨리 처분해야 할텐데 말이다.

ic코퍼레이션과 세지는 손학규관련주라 손학규가 범여권에서 경선 출마선언을 한 후 부터 대략 4일간 상한가를 치고, 어제도 조금 올랐다. 세지는 대략 일주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중이다.

특수건설은 이명박관련주로 이미 8일가량을 상한가로 거침없이 달려왔다. 7천원대 주식이 18천원대에 올라있다. 거의 3배나 올라왔으니 아주 불안한 녀석이다.
도곡동 땅문제와 박근혜측의 치명적인 공격으로 이명박후보가 위기에 봉착한 탓에 어제 하한가를 기록했는데 내일은 어찌될지 가슴이 두근거린다.

경선에서 이명박후보가 승리하면 아무래도 다시 치솟을 것 같아 가지고 갈까하는 생각과, 온갖 루머에 휩싸인 후보가 과연 이길 수 있을지 하는 의문과 불안으로 더 큰 손해보기 전에 처분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명박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이라 경선에서 이명박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고,
손학규규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해서 대선관련주들이 다시 한 번 빨간화살표로 장식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이명박후보가 검찰과 언론에 "하늘이 두쪽나도 도곡동 땅 내것 아니다"라며 자신의 결백을 소리치고 있다. 부디 이 말이 사실이기를 바라고,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그것이 증명되기를 바란다.

ic코퍼레이션과 세지는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되어 어찌될지 또 불안하다.
이른바 대박을 안겨준 주식이 쪽박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불안불안이다.
날이 밝으면 오르락 내리락 아주 아주 전쟁을 치를 것 같다.

미국증시 또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데 아무래도 종일 눈에 불을켜고 대응해야 겠다.

종합주가지수가 2000선을 돌파할 때 왕따당한 기분이 들더만 이젠 폭락장에 대박을 맞았구나....
투자금이 좀 많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대박이라지만 원금이 적으니 사실 큰 돈을 번 것은 아니라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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