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하게도 2007년 마지막 날 3000일을 맞았다.
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지만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니 데이트를 또 하지 않을 수야 있나....
연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콘서트나 연극을 보기로 했다.
문화생활을 잘 누리지 못하는 탓에 콘서트나 연극은 거의 보지 못해서 연말 데이트도 즐기고 문화생활도 누릴겸해서....
빅마마와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가 있었는데 와~ 너무 비싸다.
그리고 늦게 끝나는 탓에 교통도 여의치 않아보여 연극을 보기로 했다.
남포동 '가마골 소극장'에서 '70분간의 연애'를 봤다.
처음 보는 연극이라 기대가 무척 컸는데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실망하고 말았다.
극장이 너무 좁고 의자도 불편해서... 하지만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좋은 점도 있다.
연극이라는 거 의외로 참 재밌더군... 자주 봐야 겠다.
즐겁게 연극을 보고 새해 맞이 행사가 한창일 용두산공원에 올랐다.
카메라를 가져갔었는데 삼각대도 없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사진도 거의 못 찍고,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다.
남포문고에 들러 필요한 책 두권을 샀다.
서점에 갈 때마다 느끼지만 참 사고, 보고 싶은 책들이 많다.
그저 평범한 데이트였을 뿐 한 해를 정리하는 기분도, 새 해를 맞이하는 기분은 없다.
이래도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