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후지쯔 UMPC u2010! Welcome 아이나비

2010.08.01

2008년 말인가 2009년 초, 웹서핑 중 눈을 사로잡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한창 노트북을 갖고 싶어 하던 때라 노트북을 열심히 보고 있었는데 나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제품이었다.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하고, 타블렛과 터치스크린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오래가야 된다는 것이었다.

거기에 네비게이션 기능까지 더해진 노트북이 있었으니.....

바로 일본의 후지쯔에서 생상한 이른바 UMPC(Ultra Mobile PC)인 u2010이었다.

 

dr_u2010_06.jpg

대류가 사용했던 Fujitsu UMPC Lifebook U2010

 

수일에 걸쳐 제품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고, 출시하는 날을 기다렸다가 곧바로 서면 픽스딕스로 향했다.

픽스딕스에 들러 살펴보는데 옆에 있던 여친님이 너무 작아서 실용성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미 콩깍지가 씌인 내 귀에 들릴리 만무~

 

구입하겠다고 하니 상판이 은색인 제품밖에 없단다.

하지만, 올블랙인 제품이 더 갖고 싶었는데 마침 전시 제품의 상판이 올블랙이었다.

올블랙 제품은 이 전시제품 하나 밖이라고 했다.

 

그래서 전시제품이지만, 갖 전시했기 때문에 제 돈 다~ 주고 구입을 결정했다.

15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내 생애 첫 번째 노트북이다.

 

u2010은 픽스딕스에서만 판매가 되었는데, 부산의 유일한 픽스딕스였던 서면점에서 가장 먼저 구입했으니 내가 부산의 첫 번째 u2010사용자가 된 것이다. (무슨 의미가? -_-;)

 

그렇게 보배와도 같은 녀석을 데려와서 나름대로 열심히 사용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단점 때문에 값어치를 하지 못했다.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그 활용도가 다른겠지만,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단점이 있었다.

 

1. 화면이 너무 작아 눈이 불편하다. (처음엔 극복할 수 있다고 여겼다.)

2. 타블렛 기능은 잘 사용되지 않았다. (내가 쓸 일은 거의 없었다.)

3.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 (답답해서 꼭 필요할 때 왜에는 그다지 쓰고 싶지 않다.)

4. 결코 가볍지 않다. (일반 노트북 1/3 수준의 무게지만, 대중교통 이용하며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힘겹기는 마찮가지)

5. 그외 많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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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 받을 때나 어디갈 때 영화보고, 음악듣기 위해 이어폰이 필요했다.

영화볼 때는 들고 있어야 하니 일반 이어폰도 상관없지만, 음악을 들을 때는 가방에 넣어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무선으로 할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했다.

10만원 가까이주고 자브라 제품을 구입했는데 그다지 좋은 것 같지는 않다.

 

밖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제품이라 배터리 시간이 중요했는데, 기본 배터리도 적지 않게 사용할 수 있지만, 여행이라도 갈라치면 부족하기 때문에 대용량 배터리를 10만원 정도 주고 추가로 구입했다.

 

네비게이션으로 가장 많이 사용했었는데 

GPS를 잡는 시간이 꽤 걸렸다.

소리도 너무 작아 카팩인가 하는 것을 구입해서 차량 오디오에 연결해서 들어야 했다.

나중에 차량용 거치대를 구입했다.

GPS수신률도 좋아지고, 소리도 커졌다.

하지만, 기본 내장된 루센3D 네비는 상당히 불만족 스러웠다.

길도 잘 헤매고, 네비를 사용하는 동안에 다른 프로그램은 거의 가동할 수 없다.

 

잘 아는 길을 갈 때는 네비가 필요없었다.

DMB 시청을 위해 스카이디지털의 휴대용 DMB수신기를 구입했다.

외장 안테나가 없기 때문에 수신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

고속도로에서는 거의 잘 안잡히고, 아무튼 1년 넘게 사용하면서 부산과 인근 지역을 오가며 사용한 결과로 50% 정도?

외장 안테나가 따로 판매되던데 그걸 사용하면 더 좋아질라나?

 

아무튼 150만원에 주변기기 구입비까지 하면 녀석에게 총 200만원이 넘게 들었다.

나중에는 거의 네비로만 사용했으니 200만원짜리 네비를 사용한 것이다.

그것도 만족스럽지 못한 네비로 말이다.

 

dr_u2010_09.jpg

주변기기들과 함께...

 

그렇게 사용하다보니 정말 성능 좋은 네비가 갖고 싶었다.

그래서 녀석을 처분하고 네비를 구입하기로 했다.

 

중고나라에 올렸더니 금세 팔려버렸다.

마침 근처에 계시는 분이 사고싶다고 하셔서 직접 만나 거래를 했는데 거래 후 잠시 뒤 전화가 오더니 금이 가있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예전에 나도 봤던 부분인데 무신경했었는데 카메라 유리에 금이 가 있고, 화면 상판 베젤에도 하단에도 금이 가 있었다.

찝찝해서 못 쓰겠다하여 그냥 환불해 주었다.

 

dr_u2010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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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받은 녀석을 들고 이래저래 만지는데 고장이 나버렸다.

부팅이 되지 않아 대한민국에 하나 뿐인 서울 서비스센터에  보냈더니 하드를 교체하란다.

36만원이란다. -_-;

 

제길 60만원에 팔려고 했던 제품이 고장이 나고, 서비스 비용이 36만원이라니....

짜증나서 중고나라에 20만원에 올렸는데 서로 구매하겠다고 벌떼같이 달려든다.

뭔가 이상하다 싶었다.

누군가 자신이 남는 하드가 있어서 자기가 구입하겠다고 했다.

거래 하겠다고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하드를 직접 구입해서 교체하면 더 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다.

인터넷보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했지만, 귀찮기도 하고해서 서비스 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했다.

하드를 구입해서 서비스센터에 보내고 서비스센터에서 그 하드로 교체해주고, 윈도우도 설치해 주는 것이다.

하드를 구입해서 보내주면 작업을 해주겠단다.

인테넷에서 새 하드를 구입해서 보내주고, 윈도우도 새로 설치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하니 절반 가격 밖에 들지 않았다.

 

팔려고 했던 무건이 말썽을 일으켜 팔지도 못하고 바보될 뻔 했다.

그래도 쌩돈 날린 셈이다. ㅜ_ㅜ

 

아무튼 20만원에 팔 뻔 했던 녀석을 다시 살려서 60만원에 올렸다.

어쨌든 지금의 나에게는 녀석을 처분해 네비를 구입할 돈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중고나라에 올려놓고 기다렸다.

어제 구입하겠다는 연락이 왔고, 오늘 김해까지 가서 직거래하기로 했다.

 

살 사람이 나타났으니 네비를 사야했다.

왜냐, 대구 스파밸리를 가야하는데 네비가 필요했으니...

거래하기도 전에 네비를 구입했다.

 

또 며칠동안 인터넷을 뒤지며 정보를 수집했다.

'파인드라이브 iQ 3Dv'와 '팅크웨어 아이나비 KL100'중에 고민했다.

여친님이 아이나비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아이나비 제품을 추천했다.

개인적으로 파인드라이브 제품이 끌렸지만, 지난번에 여친님 얘기 무시하고 u2010 구입했다가 제대로 못쓰고 눈치봤기 때문에 여친님의 의견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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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드라이브의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상당히 매리트있어 보였지만, 아이나비 KL100을 사용해보니 부족함은 느끼지 못했다.

파인드라이브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아이나비는 명성대로 기본에 아주 충실하며 루센3D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깔끔함을 선사했다.

아이나비 덕분에 대구여행도 무난했고, 돌아오는 길에 장유 롯데프리미엄아울렛도 쉬이쉬이 다녀올 수 있었다.

 

u2010의 구입에서 아이나비 네비까지.... 글로는 다 적지 못했지만, 많은 일이 있었고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 무엇에 신중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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